773 장

"여보세요" 왕디가 기쁘게 소리쳤다.

"왕디, 잘 지내니?" 뜻밖에 전화에서 들려온 것은 매우 무례한 남자의 목소리였다. 남자 목소리를 듣자마자 왕디는 다시 휴대폰을 내려다보며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맞았다. 분명히 천리리의 전화번호였다. 어째서 남자 목소리가 나오는 거지? 설마, 설마 천리리가 이렇게 빨리 새 남자친구를 사귄 건가. 이제 왕디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네 이 새끼가 누구야, 내 여자친구 전화가 왜 네 손에 있는 거야, 이 개자식아 조심해, 내 여자한테 손대지 마. 그렇지 않으면 널 갈아서 개밥으로 줄 거야."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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